[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타선과 호투를 펼친 케이시 켈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LG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9-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각각 투런포와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처럼 타선이 14안타 9득점을 올리면서 완승을 거둔 LG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1승 33패 2무가 됐다. 2위 SSG가 한화에 패하며 SSG를 2.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켈리가 에이스 다운 피칭을 해줬다. 오늘 피칭을 계기로 후반기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켈리의 반등을 바랐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홈런이 나왔으면 했는데 오스틴과 문보경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홈런을 치면서 전체적으로 편안한 운영을 할 수 있었다. 타격 포인트가 조금 앞으로 오면서 장타가 조금씩 나왔는데 선수들이 그 타격감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폭발한 타선을 돌아봤다.

더불어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 후 첫 1군 경기에서 적시타를 터뜨린 최승민을 두고 “최승민이 팀 합류와 함께 만든 첫 안타, 첫 타점 축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늘 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다. 무더위 속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늘 그랬듯 팬들을 향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LG는 오는 29일 선발 투수로 이지강을 예고했다. 두산은 김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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