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주장직을 박탈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30)의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맨유가 매과이어에 대해 2000만파운드(32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28일(현지시간) BBC스포츠가 보도했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관심이 많으며, 팀은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24)를 1억파운드(1642억원)에 아스널로 이적시킨 뒤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이달 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 의해 주장직을 박탈당한 상태. 포르투갈 출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새 캡틴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적이 매과이어가 자신의 폼(form)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현재 올드 트래포드에서 주급 20만파운드(3억2800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웨스트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보다 많는 액수다.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매과이어는 이후 5개월 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의해 주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주장직을 박탈당한 뒤 매과이어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도 “맨유 서츠를 입고 계속해서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2023 시즌 맨유의 총 62경기 중 3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번 선발출전했다. 그가 출전하지 않을 때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직을 대신 맡았다.

매과이어의 맨유와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