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장현석 선수가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로써 장현석은 KBO리그 2024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150km대 빠른 공을 던지는 장현석은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석의 결정을 기다리던 전체 1순위 지명권 소유팀 한화는 장충고 좌완투수 황준서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준서는 140km 후반대의 공을 던지는 좌완투수로 좋았을 때 150km도 찍었다. 좌완의 이점도 있어 장현석 버금가는 유망주라는 평가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