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올시즌 두 번째 5연승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LG는 1일 잠실 키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5경기에서 5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바로 5연승을 질주했다.
3번 타자로 출전한 문보경이 3회말 2-1 역전을 이끄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문보경은 수비에서도 자신을 향하는 타구를 모두 처리했다. 오지환은 1타수 1안타 2볼넷 3도루로 2015년 4월 16일 잠실 KIA전 이후 첫 한 경기 3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1도루로 12연속 시즌 두 자릿수 도루. 그리고 개인 통산 251도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4승 33패 2무가 됐다. 이날 KT에 패한 2위 SSG를 3.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이후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들을 책임졌고 특히 고우석이 8회 터프한 상황을 잘 막고 아웃카운트 4개를 잘 잡아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문보경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 공격적인 주루와 좋은 수비로 집중력을 보여줌으로서 5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늘 무더운 날씨에 주중 경기임에도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5연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늘 그랬듯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오는 2일 선발 투수로 이정용을 예고했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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