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임지연이 송혜교, 김태희와 친분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임지연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지연 씨를 마지막으로 본 게 ‘런닝맨’에서였다”라고 운을 뗐다. 임지연은 “조세호 오빠는 최근에 사석에서 뵀었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술자리에서 봤다”라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그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시다”라며 “그때는 되게 차가운 느낌은 아니고 ‘낯가림이 있으시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임지연은 그런 조세호를 위해 먼저 친근하게 다가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셔츠를 주신다고 공항에서 입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얘기는 그렇게 하고 전달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임지연은 “그날 인스타 맞팔을 했다. 너무 신기하기도 해서 게시물마다 좋아요를 다 눌렀다. 그런데 한 번도 저한테 관심이 없으시더라”라고 폭로했다.

조세호는 “그동안 밀린 걸 다 눌러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임지연은 자신에게 영광을 안겨준 화제작 ‘더 글로리’에 대해 “성공할 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본부터 탄탄했다. 김은숙 작가님과 연진이 캐릭터에 대해 얘기했는데, ‘겉모습만 봤을 때 착해보였으면 좋겠다. 미화나 서사 없이 자기 잘못을 끝까지 몰랐으면 좋겠다’라는 부분에 100% 찬성했다”라고 전했다. 김은숙 작가와 바로 악수하고 술 마시러 갔다고도 밝혔다.

MBTI가 ENFP라는 임지연은 송혜교, 김태희, 전도연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 ‘언니 컬렉터’로도 불린다. 임지연은 “선배님들은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괜히 궁금한 거 더 물어본다. 오히려 후배들이 더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는 송혜교와 친해지기 위해 “혜교 언니랑 첫 촬영에 ‘언니랑 친해지려면 어떡해야 해요?’라고 하니 웃으며 반겨주시더라”라고 떠올렸다. 또한 김태희에 대해 “태희 언니는 너무 천사같다”라며 “혜교 언니, 태희 언니 너무 편하고 친한 언니다. 처음 보면 너무 신기하다. 아름다우셔서 어떻게 저렇게 생기셨을까.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롤모델로 전도연을 꼽았다. 그는 “대학교 때 내가 한예종의 전도연이라고 얘기했었다”라며 “전도연 선배님과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공개 연인 이도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라리 막춤을 추겠다는 임지연은 “흥을 보여드리겠다. 춤을 진짜 못 춘다. 도현이가 테크토닉 춘 거 엄청 후회하고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결국 그룹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선보였다.

임지연은 “어릴 때부터 나대는 걸 좋아했다. 스스로 나대고 이끌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부모님 몰래 연기 학원 알바를 했다. 부모님께서 성적을 포기할 만큼 그쪽으로 가는 것이 아까우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옥수동의 한 사무실에 들어갔다. 쫓겨나는 분위기였는데, 경비 아저씨라고 생각했던 분이 소속사 대표님이셨다. 그때 대표님과 얘기를 하고 마음에 들어하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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