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박혜진 '팔 좀 놔주지'
[스포츠서울] 우리은행 박혜진(오른쪽). 춘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춘천 우리은행 박혜진이 전반과 후반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12점을 넣으며 개막 2연승에 앞장섰다. 전반에는 상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지만, 후반 살아나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

박혜진은 “초반 상대가 우리보다 더 거칠게 했다. 초반 몸싸움에서 밀려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해야지’ 했는데 전반 마음과 다르게 소극적으로 했다”면서 “감독님이 (하프타임 때) 정신 좀 확 들게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후반 되든, 안되든 적극적으로 해야될 것 같아서 득점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감독이 어떤 말을 해줬는가”를 묻자, 박혜진은 “상대가 거칠게 나오는데 도망다니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화를 많이 내셨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했다.
춘천 |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