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5·토론토)의 재기에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는 시선이 존재한다. 향후 선발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복귀전에서 5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뒤 426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긴 공백을 고려하면 무난한 복귀전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팬사이드의 제이스저널은 지난 6일(한국시간) 복귀한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에 대해 ‘재앙’이란 표현을 쓰며 혹평했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이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재앙이었다. 마노아에게도 장기적으로 뭘 기대해야 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토론토의 6인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분석한 제이스저널은 “토론토 선발진의 경쟁력은 괜찮지만, 류현진과 마노아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부상으로)누군가를 잃으면 재앙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팔꿈치 수술 후 예년 기량을 회복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적 있다. 복귀전에서 희망도 던졌다. 다만 8일 클리블랜드전 선발등판에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클리블랜드는 복귀전 상대였던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볼티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다. 류현진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도 통산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4로 강하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