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80kg대 몸무게로 촬영한 작품이에요”

‘닥터 이방인’ 이후 10년 만에 SBS로 돌아온 배우 박해진은 10일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해진은 이번 작품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을 묻자 “의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감독님도 멋있는 의상을 원했다. 연구 많이 했는데 사건이 진행되다 보니 옷을 갈아입을 새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죽어나니까. 그래서 말씀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장을 입게 됐다. 이런 사건들 속에서 튀는 옷을 입으면 어색할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적으로는 증량을 좀 했다. 전에 보셨던 작품들에서는 체중이 72kg 정도 되는데 지금 82kg 정도 된다. 항상 6, 70kg대 몸무게를 유지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만에 SBS에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어색하고 반가웠다. 거의 10년 만일 거다. 처가 같은 느낌? 마음이 편하지만 어색한 느낌도 있고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그전 작들이 많은 사랑 받아서 SBS에서만큼은 더 잘하고 싶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장르물의 명가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작품인 ‘국민사형투표’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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