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건설 구조물이 갈수록 초고층화, 대형화되고 구조물 구축 범위가 지하나 해양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건설 신소재와 신공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설 신소재 기술·공법 개발 및 품질 시험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한국신소재융합시험연구원(박진상 대표)의 활약이 돋보인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이 연구원은 2014년 신소재융합연구소로 출범해 2021년 한국신소재융합시험연구원으로 승격했고 2023년 국가공인 품질검사 전문 기관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첨단 정밀 시험 장비 150여 종을 갖춘 한국신소재융합시험연구원의 주요 업무는 고성능 건설 신소재 및 건설 기술 개발, 건설 소재에 대한 품질 시험과 성능 평가이다. 건설 소재 분야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국내 건설 방수 및 방식 관련 기술 개발 및 소재 연구를 주도하면서 건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 검토·발굴, 실용화 연구, 민간 건설사 대상 기술 개발 연구 프로젝트 기획·수행,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이 연구원은 건설 신소재 제조·시공·기술 관련 특허 200여 건, 친환경 소재에 대한 환경표지인증 120여 건, 시공·폐기 과정에서 유해·오염 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에 대한 녹색 인증 70여 건을 취득했다.

이뿐 아니라 건설·방재 관련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17건)을 받았으며 수자원공사 포함 공공사업 분야에서도 신기술 인증(15건)을 취득했다. 연구원들의 연구 논문은 국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 학술지에 100여 건, 국외 SCI급 학술지에 10여 건이 게재됐으며 여러 차례 학술상을 수상했다.

건설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2022년 건설신기술의 날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은 박진상 대표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한 모든 시험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건설사업정보시스템 칼스피아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되므로 한국신소재융합시험연구원에서 시행한 시험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면서 “점차 다양해지는 건설 환경에 맞춰 국내 건설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재·기술 개발, 성능 평가, 시험·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소재·공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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