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카메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챔피언급 파이터들이 억 단위 상금과 명예를 얻기 위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로드FC와 ㈜LHB는 오는 26일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를 개최한다.

‘굽네 로드FC 065’에서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열린다. 지난 6월 열린 8강전에서 살아남은 강자들이 결승전 티켓을 걸고 격돌한다.

밴텀급(-63kg) 토너먼트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의 대결, 9연승 중인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으로 귀화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의 대결,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의 대결이 펼쳐진다.

김수철과 난딘에르덴은 밴텀급, 라이트급 각 체급에서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4강전에 진출한다.

김수철의 상대인 브루노 아제베두는 주짓수 블랙벨트의 실력자로, 박형근을 3라운드 1분 2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올라왔다. 김수철은 러시아 MFP 랭킹 1위 알렉세이 인덴코를 1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꺾고 올라왔다.

김수철은 “항상 경기 전에 ‘나는 오늘 죽을 각오가 돼 있다’라고 얘기한다. 이번에 브루노 아제베두 선수도 많이 힘들 거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난딘에르덴의 상대 데바나 슈타로는 그라운드 강자로, 로드FC 페더급 마지막 챔피언 박해진을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올라왔다. 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답게 노련한 타격 스킬을 갖췄다. 필리페 제주스를 1라운드 펀치에 의한 TKO로 꺾고 올라왔다. 그라운드와 타격의 대결이 예상된다.

난딘에르덴은 “아무리 그라운드를 잘해도 계속 주짓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오면 방어하고, 해 오던 대로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굽네 로드FC 065’는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에서 TV 생중계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굽네 로드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63kg 밴텀급 문제훈 VS 양지용]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굽네 로드FC 066 / 10월 원주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