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이 꼬였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처분을 원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중용하고 있다. 지난시즌까지 주장이었던 매과이어는 올 시즌 완장도 박탈됐다. 그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표출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에도 매과이어는 실수를 연발하며 맨유 팬들의 원성을 떠안았다.

맨유는 매과이어 이적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를 제안했고, 맨유도 수락했다.

하지만 개인 조건이 합의되지 않으며 이적이 불발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챔피언십(2부) 소속 헐시티가 매과이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난 건 아니지만, 매과이어의 잔류 가능성이 커져가는 모양새다.

여기에 파바르(바이에른 뮌헨)의 영입도 어려워졌다.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맨유 레이더마에 들어온 것이 파바르다. 파바르 역시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김민재의 영입과 마타이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에 밀린 파바르다. 오른쪽 수비수도 볼 수 있으나, 뮌헨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이 불발된 후 파바르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

이미 뮌헨은 파바르를 ‘NFS’ 선언했다. 판매 의사를 차단한 것이다. 파바르는 같은 프랑스 국적인 바란이 맨유에 있다. 하지만 구단이 판매 불가 선언을 하면서 이마저도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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