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30). 그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갈망하는 다득점 골잡이가 된다면, 독일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뒤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다. 케인은 지난 11일 최대 1억2000만유로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고, 19일(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공식 데뷔한다.

케인은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영어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어쨌든 도움이 될 것이지만, 가능한 한 문화적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고, 가능한 한 팬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내가 경기장에서 잘 뛰기를 원한다. 내가 독일어를 말하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골을 넣는다면 그들은 너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결정에 대해 “사람들은 트로피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소셜 미디어에서도 트로피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발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우승하고 싶다. 매년 우승하고 싶다. 토트넘에 있을 때, 나는 트로피를 획득하지 않으려고 시즌에 돌입한 적이 없다. 물론 그것이 아직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시도하고 달성하기 위해 시간이 나한테는 많다”고 했다.

케인은 또 이렇게 말했다. “트로피 때문만은 아니다. 뮌헨과 같은 클럽에 있는 것은 나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이다. 압박감이 훨씬 더 높고, 확실히 우승을 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멀리 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다. 그것은 내가 느끼고 싶은 경험이고, 내가 느끼고 싶은 압박감이고, 궁극적으로 내가 여기 온 이유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