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독일)와 한 그라운드에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주장 노이어가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단하게 몸을 푼 뒤 공을 차는 등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1986년생 백전노장인 노이어는 지난해 12월 스키를 타다가 오른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면서 9개월 가까이 뮌헨에서 이탈했다가 돌아왔다.

노이어는 독일 국가대표로도 장기간 활약한 수문장이다. 뛰어난 선방은 물론 발 사용도 능해 넓은 수비 커버로 사랑받았다. 센터백으로 강한 대인 방어는 물론 발 기술과 속도를 활용한 빌드업에 능한 ‘여름 이적생’ 김민재와 수비 지역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이다.

뮌헨 구단은 노이어가 쓰러진 뒤 지난 1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얀 좀머를 영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좀머는 올여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떠났다. 2023~2024시즌 스벤 울라이히가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가 큰 편은 아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라이프치히와 치른 슈퍼컵에서는 3실점 하며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물론 노이어도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고 있다. 장기간 부상 여파로 이전의 기량을 곧바로 보여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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