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SK타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출정식에는 농구 선수 김선형, 리듬체조 손지인, 스케이트보드 조현주, 펜싱 오상욱, 송세라, 리그 오브 레전드 이상혁(페이커), 높이뛰기 최진우, 브레이킹 김헌우(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e스포츠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혁은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혁은 “대회까지 기간이 3주 정도 있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메달 공약에서 다른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식사를 선택한 가운데 이상혁은 “밥은 혼자 먹을거고, 결승전에서 입은 유니폼에 사인을 해서 경품으로 드리겠다”라고 답했다.

경계 대상인 중국에 대해서는 “대회가 항저우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국에 어드밴티지가 될 수 있고, 우리 선수들에게도 환경적으로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변수를 신경쓰기보단 경기력에 신경을 써서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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