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쿠쿠렐라(첼시)가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쿠쿠렐라는 맨유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쿠쿠렐라의 임대 영입을 위해 첼시와 이적료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개인 조건에는 이미 합의한 상태다.

‘이적설’이 나온 하루 뒤인 31일(한국시간) 쿠쿠렐라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2(4부리그) 소속 AFC 윔블던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킥오프 전 선수 소개로 쿠쿠렐라 이름이 호명되자, 팬들은 일제히 야유를 쏟아냈다. 한 팬은 ‘그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맨유가 곧 그를 데려갈 텐데’라며 비꼬았다.

쿠쿠렐라는 2022~2023시즌부터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춤했다.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지지부진했다. 결국 입지가 좁아진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에서도 자리 잡지 못했다.

맨유는 왼쪽 백에 공백이 생겼다. 타이럴 말라시아와 최근 루크 쇼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 속 쿠쿠렐라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의 눈에 든 것이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