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우리은행 박지현이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가용자원이 적은 우리은행이지만, 박지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박신자컵에 WKBL 6개팀뿐 아니라 일본, 호주, 필리핀 등 해외팀들도 참여했다. 조별예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우리은행은 3승1패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일등 공신은 단연 박지현이다.
박지현은 조별예선 4경기에서 경기당 26.25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틸 역시 팀 동료 김단비와 함께 3.25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팀 공헌도 179.60으로 이 부문 역시 1위를 차지하며 조별예선 3관왕에 올랐다.
우리은행의 4강전 상대는 일본 에네오스다. 한일 챔피언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역시 193cm의 토카시키 라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10명 넘는 선수를 두루 활용한다.
부상선수가 많아 가용자원이 많지 않은 우리은행에 에네오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우리은행은 호주 벤디고전에도 6명의 선수만 투입했다. 하지만 박지현을 믿고 있다. 박지현은 내외곽을 오가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 경기 20점+를 기록해주고 있다. 일본의 집중견제를 뚫고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에네오스의 4강 맞대결은 2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