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번엔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5일(한국시간)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를 두 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1월14일 호텔 방에서 안토니가 머리로 박치기하고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가 유리컵을 던져 손을 다쳤다고도 덧붙였다.

결국 브라질 추구대표팀은 안토니가 볼리비아와 페루와의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한 선수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축구연맹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는 해당 혐의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가 안토니 대체자로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안토니 측은 “안토니는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다.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밝힐 내용은 지금은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앞서 메이슨 그린우드도 폭행 혐의로 한동안 맨유에서 뛰지 못했다. 그가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팀 내부 반발과 팬들의 반대 시위에 맨유에서 함께하지 못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맨유와 계약해지했고, 헤타페(스페인)으로 떠났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네덜란드) 시절부터 함께한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측면 공격수로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안토니마저 조사를 통해 폭행 혐의를 받는다면 향후 맨유에서 뛰는 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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