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백종원이 회사에 들어온 새 식구를 소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24화] 더본코리아 서열 1위를 노리는 신입 직원(?)’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회사에 새로운 식구가 된 반려견 ‘백술이’를 소개했다.

그는 “사실 개는 보너스로 받은 거다”라며 “백술도가라고 우리 양조장 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다 발견했다. 지나가는 말로 ‘이 건물 사면 저 개도 주나?’ 했는데 진짜 개를 준 거다. 다음에 예산 가보니까 개가 와있었다”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암컷이고 나이는 3살이라며 “보더콜리 같기도 하다. 보더콜리랑 진돗개랑 여러 핏줄이 섞인 것 같다. 그런 개들이 똑똑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나 예전에 개 키웠었다. 군대에 있을 때 도베르만 키웠는데 코란도 오픈카 타고 사나이들의 로망 아니냐”라고 자랑했다.

백종원은 개를 키워본 경험 덕분에 능숙하게 반려견을 돌보는 모습이었다. 간식을 줄 때마다 잘 받아먹는 모습에 “얘가 먹성이 나랑 비슷하더라. 미식가다. 단 걸 좋아한다”라며 웃었다.

백술이는 회의 중에도 백종원 옆에 앉아 있었다. 백종원은 “공개적인 장소에 있으면 이 사람 저 사람 와서 툭 찰 수도 있고. 걔는 아무 생각 없이 좋다고 했다가 한 방 맞을 수도 있다”라며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것 같다”라고 폐건물에 3년 동안 방치되어 있는 동안 학대 정황을 의심했다.

그의 말처럼 백술이는 장난감을 무서워하고 지어준 집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백종원은 “앞으로 걔를 누가 건드릴 일은 없다. (건드리면) 죽지”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새로운 식구가 된 백술이를 위해 목욕부터 특식 준비까지 애정을 쏟았다. 그 밖에도 목욕 담당, 배변 및 청소 담당, 산책 담당, 특식 담당 등 담당 직원들이 존재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느 순간부터 알아서 맡게 됐다고.

다만 수의사 진단 결과 사상충 양성이 나왔다. 수의사는 “치료하다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긴 하다. 단계가 높지만 않으면 일단은 치료는 가능하다. 사상충말고는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치료비가 200만 원까지도 나올 수 있다는 말에 “사비로 해야지. 내가 내주겠다”라고 흔쾌히 약속했다.

백종원은 “백술이도 복이 있다. 나를 만난 거잖아”라며 “빨리 건강 회복하면 애들 데리고 와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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