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심형탁, 사야 부부의 한국 결혼식 장면이 공개됐다.

6일 유튜브 채널 ‘채널A 캔버스’에는 ‘※최초공개※ 심형탁 장가갑니다~! 스타들 총출동한 감동의 두번째 한국 결혼식 #심형탁 #결혼식 | 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 80 회’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심형탁, 사야는 앞서 일본에서 결혼식을 치른 바 있다.

사회를 맡은 전현무는 “저는 신랑 심형탁 군의 동갑내기 친구”라고 인사했다. 하객으로는 배우 이동욱, 최수종-하희라 부부, 이상우, 이상윤, 오정세, 김지훈과 방송인 박수홍, 가수 션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사야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심형탁은 “잘 살게요. 감사합니다”라며 동료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고 외쳤다. 심형탁은 중간에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어른은 심형탁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심형탁은 서약을 진행하며 “나 신랑 심형탁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우주를 구했나 봅니다”라고 말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오늘 이렇게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사야를 아내로 맞이하게 됐습니다. 오늘 한국 결혼식에 마지막 눈물을 흘리고 가족을 위해서 강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사야를, 가족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사야는 “나 신부 히라이 사야는 순수한 남편 심형탁 씨와 서로를 보호하며 사랑도 키워 나가고 항상 기쁨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도록 옆에서 든든한 아내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진심이 느껴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최수종은 “사실 어떤 형태의 삶을 살든지 행복해지는 법칙은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인생 여정을 위해서는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한 사람 혼자 뛰어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 결혼은 함께 가는 긴 여정의 시작이다”라고 덕담했다.

심형탁의 절친 이상우는 일본 결혼식에 이어 또 한 번 덕담을 하게 됐다. 이상우는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 축하해요 형”이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일본 하객들을 위해 “먼 곳까지 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여기까지 오셨다는 건 사야 씨와 형탁 씨 두 사람을 축복해주기 위해,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한 걸음 한 걸음에 담아 여기까지 와 주셨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같은 장소에서 함께 축하해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일본어로 전했다.

이어진 한고은의 진심이 담긴 축사에 사야가 눈물을 흘렸다. “유일하게 사야를 울렸다”라는 말에 한고은은 “정말 울고 싶지 않았는데 눈이 마주쳐서 울컥했다”라고 전했다.

심형탁은 자신이 준비한 축가 도중 눈물을 터뜨렸다. 심형탁을 본 사야도 한고은의 축사에 이어 또 한 번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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