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그가 맨유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카발린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맨유가 안토니의 경기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발린은 매체를 통해 “안토니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한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역겹다”고 분노하면서 “나의 모든 게 망가졌다. 그런데 그 사람의 삶은 어떻게 정상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가”라고 했다.
또 강간 및 폭행으로 논란이 된 그린우드와 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해당 혐의로 인해 팀에서 퇴출됐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휩싸였다. 카발린은 지난 1월14일 호텔 방에서 안토니가 주먹으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맨유는 ‘안토니에 대해 제기된 혐의를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냈다.
다만 안토니는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안토니는 브라질 SBT 포포칼리잔도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나는 어떠한 여성도 폭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잘못된 사실이다. 100% 확신한다. 내게도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다. 결코 그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이미 제시된 증거와 함께 내가 결백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증거물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안토니는 폭행 혐의로 9월 브라질 대표팀의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