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년 3월 태국 푸껫에 있는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정규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KLPGT는 14일 “블루캐니언CC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약 8억6000만원) 규모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블루캐니언CC는 1991년 개장한 캐니언코스와 1999년 문을 연 레이크코스 등 36홀을 보유한 곳이다. 1994년과 98년 2007년 등 세 차례 조니워커 클래식을 치렀고, 2018년 아시안 골프어워드, 2022년 월드 골프어워드에서 베스트 코스로 선정된 명문클럽이다.

KPGA 김정태 회장은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이 한국과 태국의 스포츠 및 문화교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골프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글로벌 넘어원 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와 세계적인 선수로 강세를 보이는 태국골프가 함께 발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블루캐니언CC 프라판 아사바 아리 회장은 “KLPGA 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성 골퍼들이 골프계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재능 있는 여자 선수를 육성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024년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6주년이 되는 해로 이 대회를 통해 스포츠 및 문화 교류의 관계를 기념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