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 상장 예정…공모희망가 2만~2만3000원대 형성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예정인 전자책 구독서비스 1위 업체밀리의 서재가 상장시 시가총액이 최대 1866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모금액은 300~345억원,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에 설립된 이래 2017년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개시했다. 2021년부터 통신사와 번들링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지난 6월말 현재 약 15만권 독서컨텐츠를 보유한 회사다. 국내 최초 전자책 분야에 구독경제를 도입, 오디오북과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새로운 형태의 독서 콘텐츠를 출시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구독형 독서 플랫폼 시장에서 62.9%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월 평균 무료 구독 후 유료 전환율이 37.4%, 월 평균 재구독률이 87.6%로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독서 플랫폼 중심에서 출판 플랫폼, 장르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 확보는 물론, KT그룹과 연계상품 출시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며 공모희망가는 2만원~2만3000원대가 형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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