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변희봉(81·변인철)과 노영국(75·노길영)이 영면에 든다. 수십년간 스크린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해온 큰 별들의 영면에 연예계 동료와 대중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변희봉은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 끝에 지난 18일 사망했다. 향년 81세. 2018년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암 진단을 받고 1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희봉의 발인은 20일 낮 12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서 잠든다. 노영국 발인은 이날 12시20분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서 진행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변희봉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으며 생전 ‘플란다스의 개’와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다수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2017년 ‘옥자’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노영국도 같은날 영면에 든다. 20일 오후 12시20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노영국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노영국은 지난 18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노영국은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기에 충격이 컸다. 노영국은 2회까지 방영된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태산그룹 회장이자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 강진범 역으로 등장했다.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했으며 ‘수사반장’, ‘빛과 그림자’,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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