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47억 아시아인의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중국을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제 스포츠대회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열기가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 4개 종목에 참가해 ‘금빛사냥’에 나선다.

그중에서도 피파온라인4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피파온라인4는 오는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한국의 사상 첫 e스포츠 ‘금메달’이란 영예를 안게 되기 때문.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곽준혁(23·KT 롤스터)과 박기영(18·미래앤세종)은 메달 사냥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실제로 두 선수는 최근 열린 전초전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나란히 동아시아지역 1·2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위를 차지한 곽준혁은 3전 전승으로 이번 항저우AG 결선 시드권을 획득했다. 박기영은 마카오 대표와 중국 선수를 차례대로 격파했지만 곽준혁에 아쉽게 져 2위에 올랐다.

곽준혁은 “우리가 e스포츠 종목 중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따면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도 좋은 분위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기영은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금메달만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신보석 감독, 박기홍, 박찬화 전력분석관과의 완벽한 합을 앞세워 첫 금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더욱더 높이고 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전체를 따져 봐도 최상위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오차범위를 따져도 메달을 딸 확률이 80% 이상이다. 곽준혁과 박기영 두 선수 모두 충분히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 국가대표팀의 박찬화 전력분석관은 같은 팀 동료인 곽준혁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훈련파트너가 되어주고 있으며, 박기영 선수의 친형인 박기홍 전력분석관은 박기영 선수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온라인4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첫 e스포츠 종목으로 피파온라인4가 채택돼 매우 영광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지금과 같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