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한국 남자 수영 계영 400m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계영 400m에서 3분12초96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계영 400m 예선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지유찬(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범(강원체고) 순으로 경기한 한국은 3분16초96,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뛰지 않고 결선에서는 모습을 드러냈다. 4번 주자로 출격했다.

황선우는 모두 메달을 따낸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예선이 아닌 결선에서만 등장했다.

대표팀은 지유찬~이호준~김지훈~황선우 순으로 레이스했다. 지유찬은 50m를 23초10으로 2위로 출발했다. 100m 지점부터는 3위에서 중국, 일본과 경쟁했다. 200m 지점에서 다시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일본과 격차가 크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로 황선우가 출격했다. 황선우는 스퍼트를 펼치며 일본과 격차를 벌렸다. 그대로 순위를 유지하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최종 성적은 3분12초96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계영 400m에서 동메달만 3개(2002 부산, 2006 도하, 2010 광저우)를 따냈다. 하지만 이번엔 이를 뛰어넘고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에 이어 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6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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