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훈련을 같이 하고 싶다더라.”

‘특급 스타’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가 오랜만에 1군 훈련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1군 훈련을 일부 소화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수술 후 2군이 있는 고양 훈련장에서 재활을 하던 이정후가 1군 훈련에 깜짝 참가한 것이다.

29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재활 단계에 있지만, 훈련을 같이 하고 싶다더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수비 훈련을 했는데, 수비를 하고 움직임과 동작을 체크했다. 아직 재활 단계다. 팀 훈련만 같이 한 거다.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며 웃었다.

이정후는 28일 훈련에 참가해 팀 동료 및 코칭스태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 후 가벼운 러닝과 함께 캐치볼을 했고, 외야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는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29일에도 1군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잔여 시즌 동안 1군과 훈련은 함께 할 예정이다.

외야수 이정후는 올 시즌 85경기 나서 타율 0.319(329타수 105안타) 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63을 기록했다. 올 시즌 종료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