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세’ 한류킹 이준호가 킹호텔 구원 대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7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채널에 공개된 ‘이준호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이준호가 팬들이 보내준 여러가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호는 “예쁘다, 귀엽다, 섹시하다 중 어떤 말이 제일 좋냐?”는 질문에 “여기에 ‘잘생겼다가 왜 없나요?’라고 물어봐달라는데”라며 웃더니 “난 섹시하다는 말을 제일 좋아하는데, 팬들은 귀엽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밥 먹었냐?’고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밥을 먹고 공연장에 오셨는지, 혹시 기다리느라 식사는 못하신건 아닌지 그게 걱정이 된다. 잠 못자는 것보다 배고픈게 더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역할을 위해 10kg 찌워야 한다면 어떤 음식으로 찌우겠냐?”는 질문에는 태국 음식을 꼽았다. 그는 “푸팟퐁커리를 먹고싶다. JTBC ‘킹더랜드’ 찍으면서 푸팟퐁커리, 돼지스테이크, 볶음밥, 모닝글로리로 세끼 챙겨먹으면서 3주만에 5kg이 쪘다. 아마 10kg은 금방 찌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준호 시대를 연 MBC ‘옷소매 붉은 끝동’(2021)의 이산, ‘킹더랜드’ 구원으로 한달만 살 수 있다면 누구로 살고싶냐는 물음에는 바로 구원을 꼽았다.

그는 “구원은 전용기도 있고 추위를 막는 차도 있고 구원으로 살고프다. 왕(이산)은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아있는게 힘들어서”라며 웃었다.

지난 2021년 3월 제대 후 선보인 두 작품이 모두 메가히트하며 대체불가 배우로 인기몰이 중인 이준호는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선 두 작품 모두 각을 잡아놓고 하는 작품이었는데, 다음 작품은 각이 없고 현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역할을 해보고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 하트, 시나모롤 하트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여러 가지 하트를 따라하다 “요즘 (하트) 종류가 점점 많아져서 힘들다”며 특유의 눈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준호는 오는 14일 대만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마카오,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8개 도시에서 해외 팬미팅을 이어가며 뜨거운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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