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낳은 또다른 수영스타 백인철(23·부산중구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또다시 한국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백인철은 14일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선에서 23초1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23초44로 대회 신기록을 썼는데, 결승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전국체전 ‘1호 한국 신기록’이기도 하다.
백인철은 올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3초50의 한국 기록을 세웠다. 그러다가 지난달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23초39로 한국 기록을 재경신했고, 당일 결승에서 23초29의 새로운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아시안게임 접영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8년 방콕 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우승한 조희연 이후 두 번째이자 25년 만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기존 기록의 0.14초를 당긴 한국 기록을 작성한 백인철은 올해에만 네 번이나 신기록을 쓰는 저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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