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마지막 경기까지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LG 염경엽 감독이 144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페넌트레이스를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92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1실점으로 14승과 함께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올시즌 144.2이닝으로 3년 만에 규정 이닝을 돌파했다. 평균자책점은 3.50에서 3.42로 내렸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해결사가 됐다.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대타로 출장해 2안타 멀티 히트 경기를 했다.
임찬규 이후 등판한 백승현, 정우영, 유영찬, 김진성이 리드를 지키며 LG는 시즌 전적 86승 56패 2무 승률 0.606으로 2023 정규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144번째 경기도 역전승. 42번째 역전승으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LG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임찬규가 국내 에이스 답게 좋은 피칭을 해줬다. 14승으로 개인 최다승 올린 것 축하 한다. 시즌 초반 팀이 어려울 때 선발로서 기둥이 되어준 점 다시 한 번 칭찬하고 싶다”고 선발 투수 임찬규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4회 1사 만루에서 득점이 안 돼 힘들게 갈 수도 있었는데 문성주가 3타점 2루타를 쳐주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성주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며 “우리 선수들 정규시즌 고생 많이 했고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관중석을 만원 관중으로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늘 그랬듯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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