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서동주가 결혼에 대한 생각과 어머니 서정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동주는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 편입학 순수 수학 학사, 펜실베이니아 와튼 스쿨 마케팅 석사, 샌프란시스코 대학원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미국 변호사다. 남다른 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재택으로 나와 있다가 방송 일을 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됐다. 하다 보니 즐겁고 재밌다. 법률 자문 일도 틈틈이 하고 있다. N잡러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동주는 외할머니와 한강 데이트를 즐겼다. 식당에서 샐러드를 주문한 그는 “다이어트를 안 하면 TV에 찐빵처럼 나온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방법으로 “하루에 한 끼 먹는다. 간헐적 단식 느낌”이라며 “저한테는 좀 쉽다. 아침에 위가 안 일어나서”라고 전했다. “3~4시에 첫 끼 겸 저녁을 먹는다”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최고 몸무게가 66~67kg이다. 현재는 51~52kg이다. 제가 와인 좋아하고 막걸리 좋아하고 소맥 좋아한다. 절제 많이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외할머니는 “평범하게 결혼해서 아기 낳고 그럼 좋지 않나”라고 결혼을 권유했다. MC 현영과 이성미도 결혼 의사를 궁금해했다.
서동주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고 아기 낳고 싶을 텐데 지금 현재는 없다. 억지로 결혼이나 아기 낳고 싶어 하지도 않다. 저는 한 번 다녀와서 판타지가 있는 것도 아니라 오히려 조심스러운 것 같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15년 부모님이 이혼할 당시를 떠올리며 “할머니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게, 가장 힘들 시기에 나는 미국에 있고 할머니가 거의 엄마를 매일매일 돌봤다. 같이 살면서 3년을 했다”라고 할머니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유방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 서정희에 대해 “사실 예전에는 엄마가 아기라고 생각했다. 보호해줘야 할 대상이라 생각했는데 작년에 엄마가 암에 걸리셨다. 치료 받고 수술 받고 하시는데 굉장히 어른스럽게 그 상황을 헤쳐나가시더라. 저한테 ‘엄마는 기운 내서 운동도 더 할 거고 잘 살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엄마는 무조건 이겨낼 거야’ 하셨다.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엄마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하루를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이면 언젠가는 나아져 있겠지란 마음으로 할 일을 한다”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슬픈 감정에 휩싸이고 흔들릴까 봐 감정 표현도 참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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