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이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랜드글로벌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밀리밤의 차세대 모델 매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밀리밤 차세대 모델 매장은 기존에 비해 규모를 70%가량 확장하고, 연령대별로 라인은 늘리고 상품 수는 압축 진열해 고객 중심으로 매장을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밀리밤에 대해 MZ세대 엄마들이 선호하는 유럽풍 감성과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에릭칼’과 아트 콜라보에 이어 올해에는 레고듀플로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온라인에서 크게 바이럴 되면서 추가 출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론칭 이후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등 자체 유통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동탄타임테라스, 고척아이파크몰, 연수스퀘어원 등 신규 복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랜드글로벌 관계자는 “밀리밤 외부 출점 성공 요인으로 브랜드의 인기에 더해, 유아 동반 고객이 방문하기 편하도록 복합 쇼핑몰에 새롭게 출점한 전략이 통했다”고 말하고, “밀리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 접전 확대를 위해 타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본격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글로벌은 지난 10월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패션 회사로, 물적 분할을 계기로 최근 타사 온•오프라인 채널에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진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gyuri@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