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20명 반도체 고등학교 캠프 참여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20일(금)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20명이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중 하나인 강원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반도체 고등학교 캠프’에 참석했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은 지난 1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내 7개 대학(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기존 스마트금형과가 반도체 장비 유지 보수 및 정비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반도체 학과로 개편되고, 2025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춘천기계공고는 도내 직업계고와 대학 및 기업의 연계 교육을 통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캠프에 참석했다.

강원지역혁신플랫폼(대학교육혁신본부)이 주관하는 이번 반도체 고등학교 캠프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으로 반도체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고, 도내 반도체 예비 인재 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캠프에서는 반도체 분야에 재직했던 기업인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해 ‘일상 속 반도체’라는 주제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 및 전망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또한, 반도체 장비 체험과 클린룸 견학, 소그룹(10명)으로 나누어 아두이노를 활용한 실습도 이루어진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반도체 분야의 수요 증대와 미래 반도체 산업에서의 고졸 인력양성 필요에 따라, 선제적인 자세로 신기술·신산업에 대비한 교육을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기업·연구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정책 발굴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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