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밴드 FT아일랜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최민환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19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SUB] 형님 유튜브에 내가 없다? 말이 안돼 | 재친구 Ep.13 | #김재중 #FT아일랜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최민환, 이재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홍기는 김재중을 가리키며 “우리가 일본에 다녀오면 형이 일본에 간다”라며 기막힌 스케줄을 밝혔다. 김재중은 “희한하더라. FNC(FT아일랜드 소속사)가 내 스케줄을 읽고 있나?”라고 반응했다.

‘친 FNC’라는 김재중에 대해 이홍기는 “재중이 형이 우리 대표님들이랑 다 친하다”라며 급히 한 잔을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무슨 회식 같다”라며 웃었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사이라고 밝혔다. 이홍기가 17살, 이재진이 16살, 최민환이 15살 때부터 다닌 숍이 지금도 같은 선생님이라며 현재까지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의리가 있다. 너는 평생 FNC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FT아일랜드는 팀 내 갈등도 언급했다. 이홍기는 “많이 하긴 한다”라며 “민환이랑 저랑 엄청 싸웠다. 심지어 콘서트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을 때도 싸웠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불처럼 싸운다”라고 비유했다. 이홍기는 “순간 불처럼 확 싸우고 미안하다고 화해한다. 그러고 끝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재중은 “나는 민환이가 조금 안타깝다”라며 “드럼 파트인데 같이 무대에 섰을 때 1초도 화면에 안 잡힐 때 있다”라고 운을 뗐다.

최민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메이크업 다 하고 머리 다 했는데, 진짜 안 나오는 날은 ‘메이크업 왜 했지?’란 생각도 든다”라며 압도적으로 적은 분량에 현타를 느꼈던 적도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어떨 때는 드럼도 없었던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홍기는 “제주도까지 행사를 갔는데 악기가 없었다. FT아일랜드가 밴드인 줄 모르고 단지 인기 많다고 섭외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민환은 “저 그래서 버스에서 FT아일랜드 무대를 지켜봤다.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멤버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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