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장서희가 인형 같은 어린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독친’으로 돌아온 장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장서희는 “‘미스터 트롯’ 때부터 이찬원 씨를 응원했다. 저도 아역부터 시작했는데 이찬원 씨도 어려서부터 ‘전국노래자랑’에도 나가고 꾸준히 노래해 온 모습을 보고 동질감을 느꼈다”라며 이찬원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올해 나이 51세인 장서희는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관리 비결에 대해 “술, 담배는 안 한다”라며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라면을 먹고 자기도 한다. 또 아무리 추워도 히터는 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장서희는 과거 무용을 했다며 “지금은 뻣뻣해졌지만 사극할 때도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예쁜 어린이 선발 대회’ 출신인 장서희는 어린 시절 인형 같은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저는 살면서 예뻐진 케이스가 아니라 옛날이 더 예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쁜 어린이 선발 대회’에 나간 이유는 “들고 있는 왕관과 봉이 예뻐서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 관계자와 광고 대행사 눈에 띄어 CF 모델로 발탁됐다고. 김자옥과 함께 CF를 찍으며 데뷔했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최근 독립을 했다며 혼자 산 지 3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독립했을 때는 잠을 잘 때 빼고는 부모님 댁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다시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혼자 사는 과정을 여러 번 겪었다. 부모님께서 이제는 그만 좀 나가라고 하셔서 다시 독립하게 된 지 3년 정도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상형과 결혼관을 공개했다. 장서희는 “결혼 생각은 늘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 불교 신자인데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외로움을 느낀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성을 볼 때 외모는 보지 않는다. 외모를 보고 만나면 인물값을 하기 때문에 고생길이더라”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나훈아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역 시절 ‘3일 낮 3일 밤’이라는 영화에 나훈아 선배님 딸 역할로 출연했다. 그때의 인연으로 나훈아 선배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받아 듀엣 무대를 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훈아에게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알려주지 않았다며 “선배님, 이찬원 씨랑 같이 또 불러달라”라고 나훈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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