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그룹 빅스 엔에서 활동 중인 배우 차학연이 미니 5집 활동에 불참한다.

차학연은 5일 빅스 공식 팬카페에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해서 글이 잘 써지지 않지만”이라는 문장과 함께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빅스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기약 없는 기다림에 팬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과 지금 빅스를 지키고 있는 멤버들에게도 부담을 지어주는 것 아닌가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이번 활동에 빅스의 리더 엔으로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고 기대감이 컸을 팬들에게 또 한 번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여전히 저를 빅스의 맏형으로 인정해주고 함께 고민해 주는 택운(레오), 재환(켄), 혁이에게 미안하다”며 “제 뿌리가 빅스라는 것을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동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빅스 미니앨범 ‘컨티뉴엄’(CONTINUUM)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멤버 레오, 켄, 혁 3인 체제로 앨범 발매 및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학연의 소속사 51케이(51K)는 이날 공식 채널에 “빅스 앨범 제작 일정과 드라마 촬영 및 하반기 예정된 스케줄과 맞물리게 되어, 빅스 멤버들과 신중한 논의 끝에 이번 앨범 녹음 및 활동에 차학연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냈다.

차학연의 입장문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심지어 편지에 남긴 ‘차학연 올림’에 대해서도 빅스 엔이 아니라며 꼬투리를 잡는 팬들도 있다. 빅스가 5년 만에 복귀함에도 참여하지 못한 것에 팬들의 아쉬움이 상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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