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최근 인공 포육을 마치고 어미 품으로 완전히 돌아갔다고 7일 밝혔다. 생후 4개월 만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를 어미와 사육사가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는 방식으로 포육을 진행해왔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생후 4개월을 앞두고 하체가 발달하며 걸음마를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이제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두 마리 모두 엄마에게 맡겨 자연 포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사육사는 “앞으로 매일 체중 측정 등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당분간 사육사들의 분유 급여 등을 병행해가는 등 어느 한 마리도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쌍둥이 모두 세심하게 보살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와 엄마 아이바오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및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초 쌍둥이 판다를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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