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14일 사망 비보를 전한 가수 오창훈은 지난 2003년 동료 송호범과 그룹 원투를 결성해 데뷔한 20년 차 가수다.

고인이 속한 원투는 지난 2003년 JYP 엔터테인먼트가 량현량하 이후 두번째 선보인 남성듀오다. ‘자 엉덩이’로 데뷔, ‘쿵짝’, 서인영과 함께한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0년 싱글 ‘베리굿’ 활동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원투라는 팀은 해체하지 않았지만 오창훈과 송호범 각각 개별활동을 이어갔다.

오창훈은 2019년 프로듀싱팀 에이텐션(A10tion)을 만든 뒤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해왔다.2019년 tvN ‘호텔 델루나’ OST에 참여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 ‘수리남’(2022)에서는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장첸 분)’의 부하로 깜짝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원투는 2018년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 반가움을 안긴 바 있다. 고인은 2019년 13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창훈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 사망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될 예정으로, 발인은 1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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