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을 상징하는 푸른색 드레스로 44회 청룡영화상의 문을 열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44회 청룡영화상이 열린 가운데 올해를 끝으로 MC 자리에서 내려오는 김혜수에 시선이 집중됐다.

시상식의 문을 여는 원밀리언의 공연이 끝난 뒤 MC 김혜수와 유연석이 등장하자 객석에 있던 동료배우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밝은 파랑 하트 장식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는 환한 미소로 청룡영화상을 소개했다.

유연석은 “오늘이 김혜수 선배가 청룡영화상 MC를 맡으신지 서른번째 되는 날이다. 큰 박수 부탁드린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그려가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지난 1963년11월 처음 시작됐고, 올해로 44회를 맞이했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14회 시상식부터 MC를 맡아 장장 30년간 청룡 안방마님 자리를 지켰다.

그 사이 남자 MC는 이덕화, 박중훈, 문성근, 정준호, 이범수, 유준상, 이선균, 유연석 등으로 바뀌었지만, 김혜수는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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