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정준하, 박명수, 명현지 셰프가 ‘김치전 사건’을 떠올렸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는 ‘정준하X명셰프 제2의 김치전 사태 발생?! 박명수, 무한도전 그 이후의 사람들을 만나다 | [백세명수] EP.14 백세팥팥’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박명수는 정준하와 함께 ‘명셰프’ 명현지 셰프를 만났다. 정준하와 명 셰프는 지난 2009년 ‘무한도전’ 식객 특집 당시 ‘김치전 사건’의 당사자들이다.
정준하는 오랜만에 명 셰프를 만나 포옹을 나눴다. 그 모습에 박명수는 “저 죄송한데 억지로 친한 척하지 마라”라고 한마디 했다. 정준하와 명 셰프는 “아니다. 우리 친하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건 ‘무도, 그 이후 사람들’이란 새로운 코너다. 명 셰프를 시작으로 한 분 한 분 만날 거다”라고 전했다. 정준하가 “그럼 다음 주에는 조정하시는 분을 한번 만나는 거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조정하시는 분도 만나고 의사 선생님도 만날 것. 그렇게 한번 쭉 가려 한다”라고 답했다.
명 셰프는 3년 전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 유튜브도 날아갔다. 소머리국밥 없어지고 요술갈비 없어지고. 폐업 전문 장사꾼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자꾸 폐업 기사가 엄청 나온다. 폐업한 게 아니라 리뉴얼이다”라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폐업으로 해야 네가 인기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박명수가) 나를 프레임 씌우는 건 1등이다”라고 반격했다. 박명수는 “김태호 PD가 저한테 전화해서 정준하 별로라고 했다”라는 등 티격태격 ‘하와 수’ 케미를 보였다.
정준하는 “내가 재석이한테 ‘XX’이라 했다고 없는 얘기를 지어낸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속마음은 ‘XX’ 했잖아. 나는 그거보다 속으로 더 심한 욕도 했다. 재석이도 안다. 재석이가 나한테 전화해서 ‘형, 내 욕하고 다닌다며?’ 했다. 내가 ‘아니’라고 했더니 (재석이가) ‘누가 누가 그러던데?’ 하니까 내가 맞다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빠른 인정과 빠른 사과로 유재석이 웃으며 끝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 셰프는 ‘김치전 사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당시 정준하와 팀을 이뤄 김치전을 요리했지만, 정준하가 명 셰프와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명 셰프를 위로해 준다며 어깨동무를 하자 “어디다 손을 올리냐. 뭐 하는 짓이냐”라고 막았다.
박명수는 명 셰프에게 “옛날 얘기긴 한데 ‘김치전 사건’ 때 정준하 어땠나. 이제는 말할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명 셰프는 “이제는 말할 수 있는데, 저는 그 사건 얘기만 나오면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이 얘기는 (정준하) 오빠도 모를 거다.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나”라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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