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본명 엄홍식·37) 주연의 영화 ‘승부’가 갈 곳을 잃었다.

넷플릭스 측은 12월 1일 “‘승부’의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황”이라며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영화다. 당초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공개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승부’가 넷플릭스가 아닌 극장 개봉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도 “달라진 상황은 없다”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은 오는 12일 1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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