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미친 재능’ 이강인(PSG)이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PSG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4일 열린 몽펠리에전에서 이강인의 득점이 11월 이달의 골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축구 스타들을 제쳤다. 후보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등 총 4명이 올랐는데, 이강인은 59%의 지지를 받았다. 동료들을 제치고 구단 11월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로 우뚝 선 것이다.
당시 이강인의 골은 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 10분 아치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한 것을 음바페가 절묘한 페인트로 수비를 따돌렸고, 이를 잡은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던 원더 골이었다.
이 골을 기점으로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팀 내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또 지난달 26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자신의 UCL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11월4일 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음바페에게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시즌 1호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앙 6경기를 뛰면서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 등을 포함하면 2골 1도움을 올렸다.
한편, 리그 선두에 매겨진 PSG는 오는 3일 르아브르 원정길에 나선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