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7일(목)부터 12월 21일(목) 전시 운영, 전 연령 무료 관람
작년 근화동에 이어 올해는 약사동 꿈꾸는 놀이터 개최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창작과정 멘토링사업 <생각의 탄생>의 일환으로 ‘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 기획전을 오는 12월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약사동 꿈꾸는 예술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근화동 교외건물에서 시작된 첫 번째 전시개최 이후,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결과(작품) 중심이 아닌 과정(작업물) 중심의 활동들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사업 과정에는 총괄 기획자 김월식(무늬만뮤지엄 대표), 옥정호(아트스페이스 신사옥 디렉터)가 참여, 예술가들 간 협업활동 기회와 창작 도구·작업방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워크숍 과정에서 각자의 창작도구와 작업방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예술가 14인의 작업물을 전시·공연을 개최하고 탐색과 관찰의 영역에서 도시에 흩어진 파편들을 추적해 예술가의 방식대로 동시대적 삶을 사유하는 창작의 전 과정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각도구 <몸>, <소리>를 중심으로 한 참여예술가 14인의 오프닝 퍼포먼스(12/7) ▲전환가게 당신의 들판 다큐 상영회(12/9) ▲공연예술 기반 전시 도슨트와 기획공연(12/15, 12/17) ▲아카이빙 전시와 기획전시 ·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라는 다소 도발적인 슬로건을 가지고 특별한 인과성 없이 인식되고 실존하고 있는 ‘삶’ 과 ‘예술’ 간의 연관성과 의미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 박용선 문화기획팀장은 “<생각의 탄생>은 교류활동을 통해 각자의 생각(창작)도구와 언어들을 다듬어 가는 활동을 매주 운영했다”며 “어떤 문제의식으로부터 탄생한 생각의 시초가 불확정적인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 지 기대하며 삶과 예술의 연관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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