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축구의 신’에게 영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붐을 일으킨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가 <타임>(Time) 선정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고 미국 ESPN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지난해는 뉴욕 양키스 우익수 애런 저지가 이 영광의 주인공이었는데, 올해는 메시의 몫이었다. 과거 시몬 바일스(체조), 마이클 펠프스(수영), 르브론 제임스(NBA), 미국여자축구대표팀 등이 타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022~2023 시즌 뒤 파리생제르맹(PSG)과 결별한 메시. 그는 지난 7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를 연고로 하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달 21일(현지시간) 홈구장인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린 2023 리그컵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조별리그에 처음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이후 MLS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메시 영입에 성공한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컵 결승에서 내슈빌을 누르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메시는 이날 골도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미국 무대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고, MLS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랐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올해 개인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