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를 수사 중인 가운데 배우 윤정희 측이 약 48억원 상당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6일 스포츠서울에 “배우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윤정희가 지난해 연말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6만 775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세기준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식 6만 7751주는 약 47억 원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을 보유한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매수 시점, 매도 시점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윤정희가 카카오가 하이브와 경쟁하던 당시 보유한 지분이 카카오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에 앞서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윤정희가 투자한 제작사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윤정희도 제작사에 투자했지만,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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