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성시경이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금연 후유증을 호소했다.

짧은 하와이 여행 소식을 전했던 성시경은 14일 “집 왔어요. 금연 15일 됐는데 왜 컨디션 안 좋지. 음식 사진만 말고 셀카 올리래서 집 현관에서 한컷”이라며 셀카를 공개했다.

이어 “원래 제 나이 남자들은 셀카 안 찍어요. 자기 얼굴을 찍는건 피부가 쌩쌩하고 이쁠 때에도 잘 안하는데 특히 나이까지 들면”이라며 팬들 요청에 오래만에 셀카를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시경의 개인 채널은 요리사 채널인가 할 정도로 음식만 가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담배 끊고 일주일....정말 표류하다가 구조당한 사람처럼 먹다가 4일전에 정신차렸다. 그래도 먹텐 가게도 가봐야하고 막걸리 나오면 시음도 해야하구 하지만 몸 관리잘해서 공연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장장 보름여 금연에 성공한 성시경의 모습에 엄정화는 “너무 좋아보여!”라며 응원했고 팬들도 “역시 셀카 사진 노래 부른 보람이. 음식만 보다가 너무 감격스러운” “진심 남친 짤이네요” “예전에 셀카 올려 달란다고 올려주는 오빠는 상상 못했는데 너무 고마워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9~31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매해 촌각을 다투는 피켓팅으로 유명한 성시경 콘서트는 올해도 전회 전석 초고속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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