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 어린이들이 올겨울 산타클로스를 만나 흥겨운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중앙초등학교에 ‘아이들을 찾아서 학교로 간 산타 원정대’를 파견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선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60여 명으로 구성된 산타 원정대는 강진군청 광장에서 산타 원정대 출정식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22일까지 초등학교 13개소를 찾아가 1,200명의 학생과 병설 유치원생들에게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캐릭터 무릎담요와 간식 꾸러미를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농촌 어린이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풍성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한다.
18일 강진읍 중앙로에서는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 연례행사에는 산타가 끈 루돌프 자전거 3대와 군수, 의장, 교육장도 산타복을 입고 산타 원정대 60명과 함께 행진하며 주민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했다.
산타 원정대원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 위원은 “농촌엔 아이들도 적고, 문화적 환경이 열악해 산타는 교회를 가야 볼 수 있는데, 학교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주고 깜짝 이벤트도 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흐뭇해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이지만 농촌에서는 캐럴도 듣기 어렵다”며 “이번 행사로 아이들에겐 꿈을, 주민들에겐 연말 분위기 활성화로 특별한 감동을 주기위해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가졌다”고 말했다.
강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아이들이 안전한 강진 만들기 사업으로 13개 초등학교에 안전 우산 300개를 지원했으며, 어린이날 행사에는 교통안전을 위해 야광 열쇠고리 500개를 아이들에게 배부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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