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역단위의 브랜드화, 생활인구와 거주인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로컬 브랜드
강원특별자치도 농촌마을활력프로젝트 선정으로 탄력 기대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로마드협동조합(대표 김수영)은 양양군 현남면 북죽로에 위치한 힐러스에서 생활인구들의 로컬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잘했다 나녀석전’을 오는 2024년 1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마드 협동조합은 지난 11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농촌마을 활력프로젝트 8개 마을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양에 다양한 경로로 유입된 생활인구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이정주 사무국장은 “ ‘잘했다 나녀석전’은 양양 그 안에서도 현남면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생활인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거점센터인 현남면의 힐러스에 방문한 사람들이 작성한 칭찬카드 그리고 온라인으로 접수받은 30명의 생활인구들이 만든 스스로를 칭찬하는 상장을 함께 보며 지난 2023년에 담긴 소소하지만 따듯한 의미를 담은 전시로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2024년의 나’를 미리 칭찬하는 칭찬카드를 작성하고 우표를 구매하면 1년 후에 발송해주는 참여형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작품은 칭찬상장 30명, 칭찬카드 35명, 현생리뷰 9명 총 74명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이는 양양군 현남면의 청년인구 380여명 중 약 19.5%에 달하는 수치로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양양으로 끊임없이 돌아오는 생활인구들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와 지역을 통해 얻고 있는 위로와 에너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관람방법은 양양군 현남면 북죽로의 힐러스 워크룸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전시장인 http://nomadoasis.kr 을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김수영 로마드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양양이 서핑의 성지로 유명해진 후 유흥문화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어 안타깝다. 어쩌면 사람들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와 자연을 통해 로망을 실현하고 위로를 얻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며 “어떻게 양양을 방문했던지 양양을 기억하는 감정이 나에 대한 칭찬과 위로로 가득 차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을 때 거침없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 곳, 그래서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그곳이 누군가에게는 양양이 될꺼라 믿으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로마드 협동조합은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농촌마을활력프로젝트 사업 선정을 통해 현남면이라는 지역을 생활인구 거점마을 브랜드로 만들고 생활인구들의 유입을 활성화해 나가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유입된 생활인구들이 지역에서 상생할 수 로컬라이프 인큐베이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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