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역대급 기수로 화제를 모았던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돌싱특집 출연자 광수가 모발이식을 마치고 훈훈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16기 영숙, 상철, 옥순 등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섰던 광수가 출연했다. 짧은 커트 머리를 세팅하고 살도 빠져 훨씬 젊어보이는 모습의 광수는 “방송 출연 당시에는 모발이식 때문에 삭발을 했었다. 그때문에 암환자 설도 있었고, 무슬림이라는 오해도 받았다”라며 웃었다.
출연 당시 옥순과 썸을 탔던 광수는 옥순과 영수 사이를 오해한 이들의 말에 흔들려 데이트 상대를 다르게 선택하고, 이때문에 오해의 중심에 섰다. 나중에 자신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영철과 언쟁을 벌이다 유행어가 된 “테이프 깔까?”가 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광수는 “그걸 제가 (밈으로) 밀었어야 하는데, 영철처럼”이라며 웃었다. 실제 영철은 “말 잘 해야해, 지금”이라는 당시 말을 밈으로 잘 사용 중이다.
짤을 종종 봤다는 광수는 “다른 예능에서 이효리 님이 방송을 보는데 내 짤이 나와서 신기했다. 요즘 테이프 녹화하는 시대가 아닌데, ‘SD카드 깔까’ ‘포렌식 할까’ 할걸 싶다. 그게 더 좋았겠다”라며 밈에 욕심을 냈다.
광수는 당시 격분한 촬영 모습과 관련 “저, 옥순, 영철 이렇게 삼자대면할 때 많은 스태프들이 촬영을 해서 ‘아, 이게 어쩌면 우리 기수 촬영에 하이라이트구나’ 직감은 했다. 진실을 밝히려다가 약간 그런 자세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영숙이랑 데이트를 나갔다가 말실수로 영숙이 조기 귀가하자 광수는 괴로움에 홀로 눈물을 짓다가 인근 교회를 찾아가 재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광수는 “처음 울었을 때는 자괴감이 컸다. 두번째는 방송 나온 내 모습을 볼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16기 방송 분위기에 대해 “매일 같이 새벽까지 술자리가 있었다. 분위기는 좋았다. 그 안에서 정말 휘몰아치는 감정, 사건들로 피곤하긴 하더라”면서 “방송 후에 16기 모두와 전화하고 안부묻고 그랬다. 나중에 다 편안해지고 그러면 같이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최근 방송 후 개인 방송 등을 통해 언쟁을 벌인 상철이 영숙을 고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출연자간 다툼이 이어지면서 16기 단체채팅방은 고요한 상황이라고. 광수는 “최근 여러가지 사건이 있어서 함께하는 자리는 못 갖고있다. 방송 출연 후 우리 삶에 변화가 너무 많이 일어났고 그로 인한 잡음도 많아서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이게 무슨 연애 예능이냐. 사회 축소판이다’ 그러시던데 이걸 보고 뭘 깨닫고 배우셨다면 그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연애 근황에 대해 광수는 “아직까지 솔로다. 방송 보니 내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이더라. 언젠간 좋은 사람 만나지 않겠나 싶다. 개인 SNS로 이성적 호감을 표현하는 분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만나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광수는 “저희는 연예인도 아니고, 어떤 목적을 갖고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도 아니어서 부족한 면도 많고, 부적절한 말이나 행동도 많았을 거다. 방송 후에도 그랬을 수 있고.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조금 출연자분들을 이해하고 응원해달라”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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