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롤스로이스·돌려차기 사건 등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가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지난 25일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그동안 아주 아팠다. 눈치 빠른 구독자들은 제가 최근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하는 게 의아했을 거다. 몸이 많이 안 좋았다. 지금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가을 건강검진을 하다 항문에서 약 5cm 되는 지점에 대장 내 유암종이 발견됐다. 건강검진 병원에서 제거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맡겼다. 그런데 유암종이 암세포였다”고 밝혔다.

또 “삼성 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수술 일정을 잡고 유암종이 자리 잡았던 부분의 대장 내벽을 절개해서 뿌리를 긁어내는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6개월에 한 번씩 복부 CT, MRI, 내시경 등을 찍고 추적검사를 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이되고 퍼지는 악성 암은 아니라 항암치료는 안 해도 된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암종은 위장관이나 폐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이다. 70%가 위장관에서 발견되고 10%가 폐에서 발견된다.

한편 카라큘라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강남 롤스로이스 사건 등 강력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다. 현재 구독자 123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세 사기를 치고 미국으로 도망친 부부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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