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기운 받은 2024, 꼼꼼히 살펴 “잘 먹고 잘 살자”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동쪽 방위를 수호하는 청룡이 풍수지리에서 혈처를 공격하는 바람과 물을 막아주고, 명예와 자손의 길흉을 주관한다고 해서 ‘푸른 용의 해’라고 불린다. 역술인들은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거나 중요한 기회가 많이 생기므로 신중히 생각 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수공생(相修共生)’과 ‘동심공제(同心共濟)’
올해 사자성어는 ‘상수공생(相修共生)’과 ‘동심공제(同心共濟)’다. ‘서로 닦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의 상수공생은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움과 성찰을 통해 성장·발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심공제는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는 말로, 미래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품는다.
2023년이 가고 2024년이 왔는데, 시간의 흐름속에 세상은 계속 변화한다. 제도도 바뀐다. 올해 바뀌는 것들로 인해, 독자 여러분 모두 더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
올해 공휴일은 얼마나 되나?
올해는 주말을 포함해 총 119일이 빨간 날이다. 가장 긴 연휴는 다음 달 있을 구정이다. 하지만 10~11일이 주말이라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9월 추석연휴를 노리자. 추석은 16~18일인데, 앞선 주말까지 합치면 5일 쉴 수 있다. 일요일인 어린이날 다음날은 월요병을 퇴치할 수 있는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최저시급과 각종혜택은?
최저시급은 9860원으로, 작년 대비 2.5% 인상된 월급 206만740원을 받는다. 생계급여액은 저소득층 4인 기준으로 월 183.4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도 의료급여 수급자가 5만 명으로 확대됐으며, 주거급여 수급자수는 20만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준중위소등은 32%, 교육급여 보장 수준도 100% 확대 지원한다.
청년 혜택도 늘렸다. 알뜰교통카드를 폐지하는 대신 오는 7월 K-패스를 도입한다. 한 달에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60회 사용 가능하다. 일반인은 20%, 저소득층은 53%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50% 줄여주고, 청년자립수당은 10만 원 오른 월 50만 원을 지급한다.
군인 및 각종 급여는 얼마나 오르나?
군인 월급(병장 기준)는 월 125만 원으로 상향됐다. 가족도 더 똘똘 뭉칠 기회가 마련됐다. 부모급여는 0세 100만 원, 1세 50만 원으로 각각 30만 원과 15만 원 올랐다. 다자녀 출산 지원금도 100만 원 증가된 300만 원을 받는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10일 지원되며, 육아휴직은 18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냉동 난자 보조 생식술은 100만 원 지원된다.
다음달부터 도입 예정인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으로서 소득 및 무주택 기준을 완화했다. 따라서 부모와 함께 살아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가입자는 출시 시점에 일괄 자동 전환된다. 일반 청약통장 가입자는 별도 전환 신청이 필요하다.
쓰레기봉투 지역제한 해제와 공항에서 여권발급도
지역에 제한됐던 쓰레기종량제도 바뀐다. 지역 제한을 해제해 이사 후에도 별도의 스티커 부착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개정 시기는 올 상반기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종량제 봉투 환불 시 영수증 없이 가까운 판매점에서 환불도 가능하다.
소비자 권리 보호와 전통시장 판매 촉진을 위해 유효기간이 지난 온누리 상품권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공항 외교부 여권민원센터 내에서만 가능했던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김해공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다른 지방공항에도 확대 시행한다.
면새점을 자주 이용하는 향수 마니아들은 앞으로 100ml 향수 구매가 가능하다. 정부가 소비자의 향수선택권과 편의증진을 위해 면세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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